도쿄를 관광하는 한국인들 중에서 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꼭 가보는 곳을 꼽으라면?
젊은 취향의 하라주쿠, 신주쿠, 시부야,지유가오카, 이보다 고급스러운 동네로 아오야마, 에비스, 다이칸야마 등이 있을 것이다.
이 동네들은 비단 관광객 뿐 아니라, 일본 젊은이들 중 도쿄도에 거주하지 않는 지방사람들에게도 쇼핑을 하러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 이러한 욕구를 반영하여 등장한 회사가 (주) No way의 레츠고 다.
마우스 커서를 이동하면, 지도상의 캐릭터가 걸어다니며 상점을 방문하게 되는 간단한 구조이다.
ELECTRIC이라는 매장을 클릭해 보니 아래의 화면으로 이동을 하는데, 죠죠타운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이다.
현재하라주쿠, 에비스/다이칸야마, 지유가오카,쇼난,시모키타자와 지역의 약 500개 정도 점포가 입점되어 있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도쿄에 자주 못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실제는 도쿄 거주자들의 주문이 많다는 카나자와 사장의 말.
이런 비슷한 형태의 사업모델은 국내 포탈에서 서비스한 적도 있었고, 최근에는 11번가에서 The Street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크게 특별할 것은 없다.
다만, 온라인 판매를 활발하게 하지 않는 일본 오프라인 매장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레츠고의 주문 과 배송은 아래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1) 고객이 상품을 주문
2) 레츠고사 시스템이 해당 주문을 물류 서비스 제공사인 사가와 로지스틱스에 전송
3) 사가와 직원이 일 1회 해당 지역을 순회하며 물품 픽업
4) 통합 물류센터에서 일괄 발송처리 (합포장 가능)
참고로, 이 업체가 내년 초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조만간 한국분들도 하라주쿠 매장 옷을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