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용대로 아마존닷컴에서 의무화를 내년 2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는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아마존US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뭔가 그 배경에 있는 의미를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될것 같아 공유합니다.
Amazon USA는 작년부터 미 의회에 연방세금으로 운영되는 USPS의 China Post와의 계약이 덤핑 계약이라며, 가격인상을 요구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홍콩 셀러들이 이용하는 e-packet의 가격이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중국셀러들이 싸고 경쟁력이 있는 배송서비스로 자사 사이트에서 많이 판매를 하면, 본인들에게 좋은 일인데, 왜 저런 행동을 할까요?
또한, 배송추적 문제는 한국 셀러, 유럽셀러 들의 무등기도 미국내 고객들의 유저 경험에는 나쁨에도 불구하고, 유독 중국 및 셀러들에게만 요구를 먼저한것은 의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중국셀러들에게 계정 정지를 내걸고, 배송 추적가능 수단 강제화 하는것과, 의회에 e-packet 요금 인상 요구
이 두가지를 같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마존 USA가 중국셀러들의 미국아마존닷컴 장악이 자사에 긍정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켓플레이스 특징상, 판매를 제한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여러가지 규제를 통해서 공정한 룰과 정상적인 상품 판매로 가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얼마전 11월 11일 엄청난 매출이 일어났던 알리바바의 경우에 현재 70%에 달하는 판매상품이 위조상품이었다는 말이 나오면서 엄청난 후폭풍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아마존닷컴의 마켓플레이스에 중국셀러들이 들어가면서, 미국내 소규모 수입업, 소매업자들은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 공장들이 직접 아마존에 무관세로 판매를 하는데, 이것이 10일만에 트래킹까지되면서 온다면, 누가 수입업자의 국내 배송상품을 사겠습니까..
그리고 그 원인중 하나가 e-packet의 도입으로 비난받고 있고, 결국 USPS는 향후 3년간 매년 10% 이상 e-packet 계약요율을 올리기로 합의합니다만, 수익관련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세한 공개 및 실제 어느정도 적용될지 등은 미지수입니다.
유사한 상황이 한국내수에도 올 수 있는 것이 Taobao셀러들이 한국 오픈마켓에 입점이 자유로워지고, 모든 중국산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한다면
더이상 한국에서 중국물건 수입해다가 파는 비즈니스는 의미가 없어지겠지요.
어떻게 보면 한국 셀러들에게는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움직임이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속사정은 모르지만, 아마존닷컴의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기업의 이윤추구도 좋지만, 결국 자사의 회원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자기들의 기반인 미국인 사업자들을 어느정도 보호도 해주는 것도 지속성장에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淘宝는 사실상 중국인들의 머릿속에도 인식이 된게 짝퉁 / 모조품 시장으로 자리를 잡은지 오래되었고 이에 알리바바에서 Tmall[天猫]이라고 브랜드 플래그 온라인 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지만 사실 구매층과 구매량 분석을 하면 淘宝에 훨씬 몰려 있는 상황이며 [Tmall입점은 기업체에 한하여 개인 입점은 불가]淘宝에 상인들이 판매하고 있는 많은 상품들이 모조품과 위조품입니다. 매년 알리바바에서 11월11과 12월12일에 특가세일을 하고 거래액을 자랑하고 있지만 결국엔 쇼에 불과하죠. 马云도 타오바오에 위조품/모조품 퇴치를 위해 브랜드 상품 등록 시 브랜드 판매권한 증빙자료 이런것들을 제공해야 등록 가능하게 했지만 타오바오 상품등록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많이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중국정부차원에서 이런 위조/저작권 침해 등 문제에 적극 제지해야 하고 특히 중국셀러들의 한국오픈 마켓 입점이 쉬운 만큼 그에 따른 법적인 규제가 구체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상인들의 머리속엔 저작권 침해 이런 개념이 아예 없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