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는 Shopify(쇼피파이)는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Shopify로 만들어진 중국에서 해외로 판매하는 스토어수가 2만개에 달한다고 하니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 국가중 Shopify 본사에서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곳이 일본입니다. 한국에는 해외로 판매하는 셀러들을 대상으로 하는 크로스보더셀러를 주요 타겟으로 해서 진출했지만 일본에서는 일본 내의 로컬 사업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판의 경우 메인 페이지 주소는 Shopify.jp이지만 실제 가입을 하는 것은 .com이며 월 이용료 결제도 USD로 하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카페24와 메이크샵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의 특수성(PG 문제등) 때문에 외국 솔루션이 들어오기 쉽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만, 일본은 Stripe도 오래전에 진출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어 문제만 해결하면 큰 무리없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Shopify 플랫폼 특성상, 일본 현지 쇼핑몰 솔루션이라고 하더라도 일본 외의 국가에서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언어 설정을 일본어로 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App Store 기반으로 운영되는 에코시스템을 가진 Shopify답게, 일본의 현지 결제회사 (GMO같은) 뿐 아니라 물류서비스 등도 속속 APP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판매한다고 할때는 글로벌 결제회사와 계약을 해야 하고, 우체국 배송 혹은 일본계 특송회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일본 현지 회사들과 큰 차이가 없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카페24의 경우에도 일본 현지 법인에서 구축한 카페24 재팬 솔루션이 있지만 한국 사업자는 이용할 수 없고, 일본 현지 사업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한국기업들은 한국 국내의 카페24솔루션의 일본어 버전을 사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