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판매하는 많은 한국 셀러들은 RR등기가격의 인상 및 RR등기의 배송지연 등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 합니다. 국내 셀러들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이죠.
하지만 저는 항공소형포장물의 배송비는 현재 너무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이 요금을 인상할 경우, eBay, Qoo10판매 의존도가 높은 한국 셀러들 특징상 타격이 커질 것입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어떻게 해야 한국셀러들도 지원하면서, USPS같은 상황으로 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어떻게 해야 한국셀러들도 지원하면서, USPS같은 상황으로 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미국 우체국의 인아웃바운드 현황을 통해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국제우편물 서비스는 만국우편연합 (UPU) 국가들간에 상호 호혜주의 원칙으로 가능한 부분인데, 기본적인 전제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가 비슷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EMS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물량간 큰 차이가 없지만 항공소형포장물의 경우 차이가 납니다. 한국인들의 해외쇼핑은 대부분 특송화물로 들어오는데 반해서, 판매에 있어 주를 이루는 eBay, Qoo10 셀러들은 대부분 일반우편물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미국우체국의 비용측면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항공소형포장물에 해당하는 Firstclass International Parcel의 건수 대비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Registered Airmail이 월등히 많습니다. 게다가 미국내 배송비 자체가 한국내 비용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한국 면적의 약 100배에 달하는 미국 전역이 한국에서 물품 발송시 FLAT 요금입니다. 따라서, 미국 USPS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RR등기를 처리하기 위해 자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비용을 계산해보면 큰 적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항공소형포장물에 해당하는 Firstclass International Parcel의 건수 대비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Registered Airmail이 월등히 많습니다. 게다가 미국내 배송비 자체가 한국내 비용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한국 면적의 약 100배에 달하는 미국 전역이 한국에서 물품 발송시 FLAT 요금입니다. 따라서, 미국 USPS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RR등기를 처리하기 위해 자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비용을 계산해보면 큰 적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슈는 결국 호혜주의가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인바운드 화물에 대해 미국우체국은 비용을 더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아웃바운드 비용(자국내에서 받을 수 있으니)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미국 USPS는 아웃바운드 Priority Mail(EMS 포함) 가격을 매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지만, 대형 전자상거래 회사들은 USPS를 쓰지 않고 DHL 등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더 저렴하기 때문이죠. 결국, USPS는 적자를 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바운드 화물에 대해 미국우체국은 비용을 더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아웃바운드 비용(자국내에서 받을 수 있으니)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미국 USPS는 아웃바운드 Priority Mail(EMS 포함) 가격을 매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지만, 대형 전자상거래 회사들은 USPS를 쓰지 않고 DHL 등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더 저렴하기 때문이죠. 결국, USPS는 적자를 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한국 우체국의 현실은 어떨까요?
이미 EMS 부문은 적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USPS EXPRESS에 대해 온라인 포스티지에 대한 6~7% 할인 이외에 추가 할인이 안되는데 반해, 한국은 30%에 달하는 할인율을 적용해주고 있습니다.국제 판매의 경우 대형 셀러들이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고, 수집대행업자들로 소형 셀러들의 물량이 몰리기 때문에 우체국의 수익성은 점점더 악화되고 있죠.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적자가 커진다면 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인데, 우체국 요금을 올리는 것 말고 생각할 수 없겠죠.
이미 EMS 부문은 적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USPS EXPRESS에 대해 온라인 포스티지에 대한 6~7% 할인 이외에 추가 할인이 안되는데 반해, 한국은 30%에 달하는 할인율을 적용해주고 있습니다.국제 판매의 경우 대형 셀러들이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고, 수집대행업자들로 소형 셀러들의 물량이 몰리기 때문에 우체국의 수익성은 점점더 악화되고 있죠.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적자가 커진다면 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인데, 우체국 요금을 올리는 것 말고 생각할 수 없겠죠.
우체국 요금을 계속 올리면 어떤일이 생길까요? 아웃바운드 특송 사업이 활성화 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1KG 발송시 3만원 하는 것이 5만원이 된다면, 70% 할인받는 FedEx, DHL, UPS 등의 사용이 활발하게 될 것이고, SP특송도 커질 것이기 때문에 EMS는 고객을 잃게 되겠죠.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현재 가격을 유지하면서 할인율을 10%내외로 하여, 수집대행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명동중앙우체국 근처의 수많은 XX포장 업체들과 인터넷으로 영업하는 20%할인해준다는 대행업체들의 비즈니스는 우체국의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고, 결국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EMS에서 적절한 수익을 내고, RR등기쪽에는 보전을 해주는 식으로 한국 셀러들이 해외판매하는데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